깜깜한 밤이 무서워 이불을 뒤집어 쓰는 것도, 엄마의 발걸음 소리를 기다리며 현관문 앞에서 앉아서 기다리는 것도 모두 고양이는 아이만 따라 합니다. 아이는 친구를 따라하듯 고양이를 따라 높은 책장 위에 올라가고 어둠 속을 응시하며 아이에게는 어느새 새로운 세상이 펼쳐지게 됩니다. 고양이는 아이의 쓸쓸함을 달래주는 동시에 더 큰 세상으로 인도하는 인도자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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