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실의 반영이듯 최근 몇 년 사이 이혼 가정, 재혼 가정 등 가족의 해체를 소재로 한 동화들이 많이 선을 보였습니다. 가족 공동체가 빠르게 무너져가고 있는 것이 현실이기도 하지요.《사춘기 가족》은 가족의 해체가 아닌, 가족의 재발견에 관한 동화다. 무엇보다 가족 공동체가 가진 힘과 건강성에 주목합니다. 돈은 없지만 그 안에서 마음으로 위로하고 위로받는 가족의 이야기가 조각보처럼 이어지고 엮어진답니다. 이 책은 열세 살 단오의 사춘기 이야기이면서, 힘겨운 과정을 지나고 있는 가족 모두의 성장기이기도 합니다. 좌충우돌하지만 제 갈 길을 가는 단오네를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떠올리고, 가족이 주는 위안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될 것입니다.
1965년 충청북도 청원에서 태어났으며, 충북대학교 지리교육과를 졸업했다. 1998년 ‘어린이동산’에 중편동화 「신발귀신나무」가 당선되어 어린이 동화를 쓰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 시골에서 자연과 함께 자란 경험이 동화의 밑거름이 되었다. 키 작은 풀, 꽃, 돌멩이, 나무, 아이들과 눈 맞춤하며 동화를 쓰는 일이 참 행복하고, 좋은 동화를 쓰고 싶은 욕심이 아주아주 많다. 그동안 지은 책으로는 『신발귀신나무』『교환 일기』『금자를 찾아서』『선녀에게 날개옷을 돌려줘』『일기똥 싼 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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