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졸업 송언 초등학교』는 송언 선생님과 제자 승민이의 가슴 따뜻한 실제 인연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이 책에는 할아버지 선생님을 마냥 좋아하는 한 소녀 승민이가 등장합니다. 1학년 때 같은 반이었던 승민이는 2학년이 되어서도 하굣길이면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선생님을 찾아옵니다. 6학년이 될 때까지 그 긴 세월 동안 아이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선생님 교실을 찾습니다. 그렇게 선생님과 같은 반이 아니어도 늘 같은 반인 것처럼 학교생활을 마치고 승민이가 드디어 졸업을 한다고 해요. 졸업식 날, 전 세계를 통틀어 하나뿐일 제자 승민이에게 선생님은 세상에 하나뿐일 졸업식을 선물합니다.
초등학교 1학년 입학식, 머리가 하얗고 수염도 하얗고 말투도 무뚝뚝한 송언 선생님에게 말끝마다 손을 번쩍 들고는 “선생님, 왜요?”를 묻던 당돌한 아이 승민이. 어린 승민이 눈에 송언 선생님은 ‘잘못 만난 선생님’이었요. 하지만 1학년을 마치고 2학년이 된 승민이는 하루도 빼놓지 않고 송언 선생님을 찾아갑니다. 엄마에게 혼이 나면서도, 선생님 반 아이들에게 집중 공격을 받으면서도 승민이는 왜 그렇게 송언 선생님 교실을 찾아간 것일까요? 모두가 입을 모아 말하듯 승민이는 정말 이상한 아이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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