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축일기』는 인목대비와 광해군이라는 선과 악의 대립을 표면화시키면서, 궁중안에서 벌어지고 있던 권력다툼의 비극적인 모습을 인목대비 편에 서서 생생하고 박진감 넘치는 필치로 그려냈다. 더욱이 이 작품은 작가가 누구이든지 간에 당시의 사건들을 사실적으로 그리고 있으며, 거기에는 궁중의 생활상과 인정, 풍속 등이 잘 드러나 있다. 특히 한문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는 다른 고전들에 비하여 순수한 고유어, 특히 전아한 궁중어를 사용하고 있어 우리말로 표현된 문화적 유산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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